[알레르기 질환] 천식환자 흡입 스테로이드 약효와 처방 필요성
이현욱 Date. 2017-04-09 11:58:17 Hit. 1893

본 글은 '천식 흡입제' 처방에 대한 신문기사의 일부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일반 의원에서의 '천식 흡입제' 처방률이, 그 약효와 필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낮으며, 환자,보호자의 처방 요청률 또한 낮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석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는 '흡입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처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래 신문기사와 함께 본 게시판에 게시된 '천식환자, 흡입스테로이드와 폐기능검사에 대한 안내.​' 글을 참고하시어 아이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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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으로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10명 중 9명이 흡입 스테로이드(ICS) 처방을 받지만, 의원급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무조건적인 처방률 높이기에 나서기보다는 중증도 등 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3차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ICS 처방률은 20.09%로 가장 낮았다. 

이번 평가에서 상종이 88.2%, 종병이 68.6%의 처방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4배까지 차이나는 것이다.

지난 12차 적정성평가 때도 의원급은 각각 16.42% 17.8%, 처방률이 올라가고는 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차 평가의 ICS 처방률 평균이 30.62%인 점을 고려할 때 의원급은 전체 평균을 모두 깎아먹는 '낙제생'인 셈이다.

 

ICS는 천식에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제제, 고농도 약제를 기도점막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세계천식기구(GINA) 1차 치료제로 ICS를 권고하고 있다.

 

이 좋은 약제가 의원급에서 유독 힘을 못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비교적 환자 중증도가 낮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 ICS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용법이 까다로운 것도 한몫한다.

 

A내과의원장은 "ICS가 천식치료의 대세는 맞다. 그러나 당장 숨이 가쁜 환자는 먹기 편한 약제를 찾지 ICS를 원하지 않는다. 

노인과 어린이들은 더더욱 그렇다"라며 "길게는 30분씩 사용법을 교육해야 하는 것도 아무런 보상기전이 없는 의원급에서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종별로 환자 중증도가 다르다. 천식으로 상종이나 종병을 가는 환자들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때문에 의료진의 처방률도, 환자들의 ICS 수용도도 높다"라며 "다만 ICS가 가장 효과적인 천식 치료제인 만큼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출처 : 박소영 기자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